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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별곡

들어가는 말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사랑의 춤을 추자 빈자든 부자이든 어우러지는 공중 권세 잡은 이든 그렇지 못한 이든 어우러져 함께 춤추며 진정한 이웃이 되는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사랑의 춤을 추자 겉의 미소는 사람의 영혼을 병들게 하며 속의 비소는 자신의 잇속을 채우기 위한 천사의 모습과 짐승의 모습을 한 위선의 사람답지 못한 그러한 병든 사람의 모습이 아닌 진정한 사람다운 향기가 나는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위선의 탈을 벗어던지는 사람 향기 나는 그런 춤을 추자 겨울 날 하늘 나는 가치를 위하여 메마른 가지 위에 감, 하나 둘 다 따지 않고 남겨두던 여의한 시골 아저씨의 마음처럼 옛적 길가든 나그네 시골의 어느 집에 들러도 물 한잔 대접하며 그냥 ..
들어가는 말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사랑의 춤을 추자
빈자든 부자이든 어우러지는
공중 권세 잡은 이든 그렇지 못한 이든
어우러져 함께 춤추며 진정한 이웃이 되는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사랑의 춤을 추자

겉의 미소는 사람의 영혼을 병들게 하며
속의 비소는 자신의 잇속을 채우기 위한
천사의 모습과 짐승의 모습을 한
위선의 사람답지 못한 그러한 병든 사람의 모습이 아닌
진정한 사람다운 향기가 나는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위선의 탈을 벗어던지는
사람 향기 나는 그런 춤을 추자

겨울 날 하늘 나는 가치를 위하여
메마른 가지 위에 감, 하나 둘 다 따지 않고
남겨두던 여의한 시골 아저씨의 마음처럼
옛적 길가든 나그네 시골의 어느 집에 들러도
물 한잔 대접하며 그냥 보내지 않던
시골 아주머니의 넉넉한 순수하고 깨끗한 인심처럼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영혼이 고결한
순수한 춤을 추자 다정다감한 정의 춤을 추자

우리네 인생 고작해야 백 살을 넘기지 못하고
우리네 인생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고작해야 티끌에 불과하나니
살면서 아웅다웅 자신의 뱃속에 기름칠만 하려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만들지 말고
그래서 오뉴월에 서리 내리게 하여
죽으며 저승 갈 때 고통 받지 말게
춤을 추자 춤을 추자 덕을 쌓으며 천도의 춤을 추자
정치를 하며 우두머리 되려 하는 사람이든
경제를 하며 우두머리 되려 하는 사람이든
문화예술을 하며 우두머리 되려 하는 사람이든
대중이 있어야 빛을 발하고 대중이 있어야 밥벌이 할 수 있듯
입에 들어가 몸속으로 기어 들어가면 반죽이 되어
소화 시켜야 하는 것은 누구나 똑 같고
먹어야 살고 먹어야 힘을 쓰듯
먹고 싸고 하는 것은 매한가지이니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사랑의 밥 춤을 추자

인간사 살면서 차별에서 세상의 문제가 생기고
비교에서 사회의 문제가 일어나고
구별에서 사람들의 문제가 발생하고
차별을, 비교를, 구별을
종속의 관계로 생각하지 말고
평행의 다양한 차이로 인정할 때
이기는 배려의 마음으로 변하고
탐욕은 공덕의 가슴으로 변하나니
춤을 추자 춤을 추자 배려의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춤을 추자 공덕의 춤을 추자

나와 네가 우리가 되어
세상이 어울림의 이웃이 되는
더불어서 함께 세상이 아름다운 놀이마당이 되게 하는
남녀노소 위아래 공덕의 미덕으로 사랑의 미덕으로
함께 어울려서 평화의, 행복의 신랑 신부의 잔칫날처럼
어깨춤 덩실덩실 춤추며
하루의 행복이 백날의 행복인 것처럼 꿈꾸며 사는
꿀바른 입술로 영혼을 해치는 사람들의
그러한 차별의 차안 피안이 아닌
지금 이대로 차안 피안이 함께하며 살게 하는
하늘만큼 땅만큼 무엇을 해주리라는
강아지 밥 달라는 말만큼 못하는
망할 말들이 사회에 판치게 하지 않는
지금 이 순간만큼, 지금 만큼 해 줄 수 있다는
진정성이 사람의 영양분으로 살찌우게 하는
그러한 세상으로 향유하며 살게 하는 세상 되게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진정성의 춤을 추자
채워도 병들고 비우려도 병들고
술을 먹어도 담배를 피워도
술을 안 마셔도 담배를 안 피워도
병들고 죽는 것은 차이가 없더라
채우는 것도 이기심이며, 비우려는 것도 이기심이니
과유불급이라 모든 것이 과한 것이
만병의 원이이니
길고 굵게 살려면 “모든 행위가 과함이 없음이어야 하나니”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중도의 춤을 추자

허나, 이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더냐
선인이라고 하든, 악인이라고 하든
인간의 선의지가 갈대처럼 부조리하면
식물이 뿌리가 썩으면 몸체가 죽듯
사람도 그 뿌리인 정신이 병들면
몸은 자연 병들고 마는 것과 같으니
지금껏 세상에 뿌리 두고 살면서
내가 예 할 때 아니오 하고
아니오 할 때 예하는 것은
겉이 희고 속 검은 이 많기 때문이었으니
춤을 추자, 백로가 더 아름다운 백로가 되게
백로가 까마귀가 되지 못하게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위하는 바램의 춤을 추자
그러나
겉이 검지만 속 하얀 이도 많은 것이
현실이기에
그 날을 위하여, 고지를 향하여 온 민족이 하나 되는 날을 위하여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생이 다하는 날까지
사랑의 춤을 멈추지 말자
저자. 김남열
김남열

- 전 (사)아태경제문화연구소 근무
- 전 한솔입시학원 원장
- 전 한맥산업 대표
- 전 동서영화사 대표
- 전 월간 매직, 시사인물 편집주간
- 전 한방과 건강 객원 기자
- 전 월간 선택 편집 기자
- 도서출판 천수천안 편집주간
- 현 ,도서출판 여여심 발행인,
- 현, 브레이크뉴스 객원기자
- 현 계간 시문학 발행인
- 현 월간뉴스 시인, 월간뉴스 이북매거진 발행인
- 현, 평론가, 시인, 문화, 공연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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