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세상에는 신은 없고 우상만이 판을 치며 우글거리고 있다.
부귀공명을 신주 받들어 모시듯 하니 부귀가 신이 되는 듯, 공명이 신이 되는 듯, 기도하고 소원 비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사해동포의 신은 없고 개인을 위해 달라는 이기적인 지방 신만 존재하고 만인의 신은 없다네.
지금 사람들이 말하는 신은 나와 함께할 수 있는 사랑의 진정한 신이 아니다. 사람들 자신의 이득 위한 신이 되고 있으니 그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신은 아니네. 자신이 힘들 때에 마음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마치 물건 꺼내듯 필요 의해 꺼내는 신은 신이 아니고 물건 같은 것이니 그 신은 신이 아닌 우상이네.
그러나 나는 생각을 한다.
날 있게 한 존재가 신이라고 할지라도 신이라는 존재는 나 있어 존재한다는 것을. 그래서 나 없는 세상에는 신도 존재하지 않으며 애초 나 없었으니 세상에 신도 없었다는 것이다. 지금에 신이 있다면 그 신도 나 떠나면 세상에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의 미래인 현재에도, 미래의 과거가 될 현재에도, 신은 존재 하지 않으리라. 신이 있다고 하면 지금 나와 함께 존재하리라.
그래서 나 없는 '세상에 신은 없다.' 이것은 자명한 사실로 나 스스로도 받아들인다.
저자. 김남열
*김남열
- 경남 창원 생
- 전 (사)아태경제문화연구소 근무
- 전 한솔입시학원 원장
- 전 한맥산업 대표
- 전 동서영화사 대표
- 전 월간 매직, 시사인물 편집 기자
- 전 한방과 건강 객원 기자
- 전 월간 선택 편집 기자
- 전 도서출판 천수천안 편집주간
- 현 도서출판 여여심 발행인,
- 현 계간 시문학 발행인
- 현 월간 뉴스 시인, 월간매거진 발행인
- 현 시인, 수필가, 평론가, 문화기획자
*작품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 불로초 사랑
- 바람이 분다
- 유전무죄 무전유죄
- 공존의 땅
- 니르바나의 종
- 사랑은 춤추듯 명상하듯
- 동물의 왕국
- 꽃처럼 살아가리라
- 고독하기에 사람이다
- 두 발로 걷는 자의 미덕
- 나의 누이여 신부여 연인이여
- 는, 은, 이
- 산에서 흐르는 물이 강으로 흘러 바다로 간다
- 혼불, 폭풍전야 등. 시, 수필, 평론 등 130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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